김정은, 대중 연설 최초 '대한민국'이라 불러, 한,미, 일 동맹에 대해 깡패우두머리라 칭해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9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 공화국 해군은 미래에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 억지력의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군에 핵무기 배치를 통해 군사력 강화를 가속화하는 정책을 시사함으로써 한.미.일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3 개국에 대해강력한 반발을 제시한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군과 자위대 간의 정기 합동 훈련을 언급하면서 한국, 미국, 일본의 지도자들을 "깡패들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전술은 조선반도 해역을 세계 최대의 전쟁장비 집중지대이자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위험지역으로 전락시켜 해군이 전쟁준비를 완수하고 전쟁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한국을 '북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언급했다.






   
 한국의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한국군이 8월 28일까지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 실드'를 실시하자 한미 국군은 "통일국가가 아니라 또 다른 국가를 지향한다"는 입장을 취하며 강경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정은의 해군사령부 방문은 다가올 2일 해군 창설 기념일에 맞춰 이뤄졌으며 김주애의 둘째 아이로 추정되는 딸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