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핵 억지력 강화 대북 '힘을 통한 평화' 한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화요일 신년사를 통해 "강화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억지력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 위협을 뿌리부터 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정상회담에서 핵 억지력 정보 공유 강화를 위한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결정하고 7월과 12월 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2024년 6월경까지 핵 전략에 관한 공동 지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간 새로운 핵 기반 군사동맹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방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인 평화가 아닌 무력에 의한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2024년 전쟁 준비" 한국 "핵으로 보복"


무력 충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김정은, 지휘관들에게 준비 지시 -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2023년 12월 31일 (AFP) 보도했다 (AFP 시사)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2023년 12월 31일 (AFP) 보도했다 (AFP 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평양에 있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미국과 한국을 염두에 두고 "적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언제든 무력대결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군 주요 지휘관들을 격려했다. 그는 2024년을 "전쟁 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로 규정하고 가능한 모든 준비를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우리 혁명이 진전될수록 (미국과 한국은) 더 많은 혁명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동원해 파괴적인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섬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인민군 핵심 지휘관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2024년은 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12월 30일에 끝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확대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은 한국을 "적대적인 국가 관계와 교전 관계에 완전히 빠져 있다"고 묘사했다. 한국은 격렬하게 대응했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요약: 김정은의 딸 주애는 김정은을 꼭 닮았다 김정은은 "우리 혁명이 전진할수록 미국과 한국의 필사적인 책동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을 지르면 우리는 한순간도 주저하지 말고 모든 초강력 수단과 잠재력을 동원해 적들을 파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 강경 기조를 견지해온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6월 1일 TV로 중계된 신년사에서 미국이 핵무기,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등으로 한국을 방어하는 '확장억제' 강화를 올해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도 지난달 31일 "북한이 남한에 대해 핵무기 사용을 시도할 경우 압도적으로 보복할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종말을 맞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