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사령관 사망, 치열해지고 있는 이스라엘 전쟁, 긴장감 고조
 
 시아파 이슬람 조직 헤즈볼라가 2024년 1월 8일 조직의 사령관 위삼 타윌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 헤즈볼라 제공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싸우고 있는 레바논 시아파 이슬람주의 단체 헤즈볼라는 월요일 사령관 위삼 타윌이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는 레바논 남부에서 차 안에 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슬람주의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투가 8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와 협력하던 헤즈볼라 사령관의 사망으로 이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우려가 있다.


 레바논의 긴장 고조 AFP 등 소식통에 따르면 타윌은 헤즈볼라의 정예 라드완 부대 중위였으며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작전을 감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 측은 타윌의 죽음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AFP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이스라엘군과의 교전에서 10명 이상의 헤즈볼라 전사가 사망했지만, 사령관의 살해는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헤즈볼라는 지난 6일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이스라엘의 항공 교통 관제 기지를 로켓 62발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보복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