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협상 중단, 이스라엘 강경 으로 교착 상태




 예루살렘 (로이터) - 하마스 관리들은 월요일 가자 북부에 인도주의적 원조가 전달되지 않으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인질 석방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위성 텔레비전,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하마스의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측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전쟁 중단 요구를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군대가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 가자지구의 최남단인 라파를 침공하겠다는 의도를 되풀이했다. 라파에는 약 150만 명의 피난민이 밀집해 있어 민간인 사상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구호사업기구(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는 화요일 남부 카네우니스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후 수천 명이 라파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파에 대한 공습도 강화됐고, 사람들은 중부로 피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량 부족이 심각한 북부 지역이 기근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중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17명 이상이 숨졌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한유니스의 한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직원 다수가 구금된 것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