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도) --  기시다 총리는 최근에야 과거와는 다른 경로라며 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전달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은 납치 문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며, 나는 내가 직접 통제하는 수준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김정은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납치 문제에 대해 일본이 양보하도록 압박하는 형태라고 보도했다.


김여정은 지난 2월에도 대일 관계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두 성명 모두 납치문제가 해결됐다는 북한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납치 문제를 고집할 경우 정상회담 구상은 "인기 쟁취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북한과의 대화 과정에서 선결조건으로 납치된 일본인의 송환을 그동안 주장해 왔다


한편 교토통신에 의하면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5명이 송환된 지 20여 년이 지났으며.


일본 정부는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13명)=등 12명의 귀국을 요구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양국 간 막후 회담에서 북한 측으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 북한으로부터 입국을 불허한 2명
이 '생존'해 있다는 정보다.


북한 측은 2014년 김정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그는 일본 측에 두 사람이 평양에 살고 있다고 말했고, 일시적으로 일본으로 돌아가는 방안도 제시했다.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으로서도 놀라운 정보였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결국 이 제안을 거부한다. '납치 문제를 종식시키려는 북한의 음모'를 경계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그 이후로 이 정보를 계속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