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에 화물선이 동력을 잃고 추락하여 파탭스코 강으로 붕괴된 후 실종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의 유해를 수요일에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종자들은 사고 당시 다리 위에서 포트홀을 수리하고 있던 노동자 8명중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숫자이다.


미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위원장은 수요일 아침 CNN과의 인터뷰에서 화물선의 데이터 기록장치(블랙박스)가 수사관들이 배에 탑승할 수 있게 된 후 밤새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다리를 재건하고 볼티모어항에서 조업을 재개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볼티모어 다리는 화요일 새벽 1시 30분 직전, 볼티모어에서 스리랑카로 향하던 싱가포르 소속 거대한 화물선 달리(Dali)호가 1.6마일 길이의 다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 기둥에 충돌하기 직전에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화물선 승무원들은 더 많은 차들이 다리에 진입하기 전에 공무원들이 교통을 멈출 수 있도록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다.




"우리는 메이데이와 붕괴 사이에 더 많은 차량이 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도록 교통 흐름을 멈출 수 있었던 공무원들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웨스 무어 볼티모어 주지사는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은 성명을 통해 축구장 3개 길이의 이 선박이 추락 전 추진력을 잃었으며 닻을 내려 비상 프로토콜을 따랐다고 밝혔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이러한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력을 잃은 화물선은 시속 8노트, 약 9mph의 속도로 항해하고 있었고 배가 "원하는 방향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내가 아는 것은 이 배의 힘은 거의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ABC의 굿모닝 아메리
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배는 약 100,000톤의 화물을 싣고 있었으며 바로  다리에 진입했고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 공대 공학 교수인 로베르토 레온(Roberto Leon)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리는 "이 거대한 배가 가져다주는
충격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다리가 무너질수 밖에 없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는 홍콩 국적 화물선은 2016년에도 벨기에의 항구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낸것으로 알려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