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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경제/산업| 제목 | [속보] 트럼프 34개 범죄혐의 모두 유죄 평결, 미국 역사상 초유 사태 |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재판의 평결이 11월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역사적인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과거나 현재를 통틀어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뉴욕시 배심원단은 34주간의 재판 끝에 목요일 오후 평결을 내렸고, 트럼프가 직면한 수십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검찰은 증언을 위해 거의 20명의 증인을 불렀고, 화요일에 최종 변론이 끝난 후 배심원단은 평결을 내리는 데 이틀이 걸렸다. 트럼프는 3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사업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2016년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승산을 높이기 위해 돈을 은폐하려 했고, 결국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현직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맞붙을 예정인 공화당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제 각 중범죄 혐의에 대해 최대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법원 관측통들은 그가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가 아닌 감옥에서 복역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목요일 재판이 끝나갈 무렵, 피고측 변호사 토드 블랜치(Todd Blanche)의 요청으로 11월 에 선고 날짜가 잡혔다. 이 청문회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위스콘신의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나흘 전에 열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 밖에서 기자들에게 "조작된 불명예스러운 재판이었다. 진짜 판결은 11월 국민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그는 또한 "매우 결백한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항소를 암시했다. "우리는 헌법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것은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 정말 고맙다." 라며 그는 재빨리 돌아서서 떠나면서 말했다. 한편 기자들은 그가 걸어가면서 "왜 유권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에게 투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배심원단의 평결을 앞두고 법정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배심원단이 평결을 발표하기 직전, 후안 메르챈 판사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에 마감을 발표하며 이날 비공개 심의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시 20분에 배심원단이 보낸 쪽지가 도착했는데, 평결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서류를 작성할 시간을 30분 더 달라는 것이었다. 방 안에 침묵이 흘렀다. 머챈 판사는 법정에서 어떤 감정 폭발도 일어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청중석에는 34년 4월 2023일 트럼프에 대한 수십개 혐의 기소를 발표한 앨빈 브래그 지방검사와 그의 아들 에릭을 포함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앉아 있었다. 유죄 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법정 참관인들은 트럼프가 감정이 없고 눈이 침침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이 끝나기 전, 피고측 변호인인 블랑쉬는 트럼프의 전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의 핵심 증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판결을 무효화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무죄 판결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블랑쉬가 머챈 판사에게 말했다. "배심원단이 마이클 코헨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평결을 내릴 수 있는 근거도 없고 방법도 없다." 그러나 판사는 재빨리 그 신청을 기각하였고, 그 말과 함께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재판을 끝냈다. " 뉴욕 사건은 트럼프가 직면한 4건의 형사 기소 중 하나였다. 11월 선거 전에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 전직 검사이자 정부 윤리 전문가인 멜라니 슬론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유죄 평결이 트럼프와 온건파 유권자들 사이에 쐐기를 박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정치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많은 것을 기꺼이 참을 수 있는 많은 미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12명의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무소속 유권자들에게는 너무 먼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의 경제 정책을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모든 드라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슬로언은 또한 이 재판이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에 의해 조율됐다는 주장을 일축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법원을 떠나면서 시사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떻게 이 일의 배후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주 법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판사를 임명하지 않았고, 이 검사를 임명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말 그대로 검찰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층은 유죄 판결을 뒷받침하는 정치적 동기를 보게 될 것이며, 목요일의 결정에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그의 열렬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의 매력을 더럽히지 못했다는 것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고 그는 말했다. 반응이 나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원들은 평결 이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결집했고, 이 판결과 그 정치적 의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은 미국 역사에서 부끄러운 날입니다." 공화당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이 성명에서 말했다. 변호인단과 마찬가지로 존슨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었던 코언의 증언이 법정에서 허용되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코언 자신도 2018년 입막음 돈 지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와 가까웠고 입막음 돈 거래에 관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검찰은 트럼프의 재정 내부 활동을 밝히기 위해 그에게 의존했다. 존슨은 "민주당원들은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의 증언에 근거해 터무니없는 혐의로 상대 당 지도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환호했다"고 말했다. "이것은 순전히 정치적인 행사였지, 합법적인 행사가 아니었다."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평결이 미국의 쇠퇴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반발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 관계자들 역시 이번 판결을 유권자들의 결집을 위해 이용했고, 이번 판결이 선거의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늘 뉴욕에서 우리는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았다"고 캠페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마이클 타일러는 성명에서 말했다. 그러나 오늘의 평결은 미국 국민이 단순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 집무실에 못 박는 방법은 여전히 단 하나, 투표함뿐이다." 그러나 이 판결은 워싱턴 DC를 넘어 주식 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킨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의 주가는 판결 직후 14% 하락했다. 검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코언은 소셜미디어에 MSNBC가 목요일 뉴스를 중계하는 TV 화면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책임과 법치를 위한 중요한 날"이라고 썼다.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진실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평결이 낭독된 지 12시간 남짓 지난 후,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에서 배심원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배심원은 기본적인 시민의 의무를 수행합니다. 그들의 봉사는 말 그대로 우리 사법 제도의 초석입니다." 그는 배심원단의 "일상적인 뉴요커"가 22명의 증인으로부터 긴 증언을 듣고 수표에서 회계 장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서를 검토했다고 언급했다. "12명의 배심원들은 증거와 법, 그리고 증거와 법만을 근거로 판결을 내리겠다고 맹세했다. 심의 결과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피고인 도널드 트럼프가 34년 선거를 부패시키려는 음모를 은폐하기 위해 2016년 사업 기록을 위조한 수십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피고인은 미국 역사상 그 어떤 피고인과도 달랐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법정 문을 통과하는 다른 모든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즉 사실과 법률을 따르고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그렇게 함으로써 이 재판에 도달했고, 궁극적으로 오늘 이 평결에 도달했다." 브래그 대변인은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을 거부했다. 그는 또한 이 사건을 재판에 회부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했다: "나는 내 일을 했을 뿐이다. 우리가 할 일은 사실과 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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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24-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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