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축사를  통일에 대한 희망을 위한 '통일 독트린'이라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얼어붙은 자유의 왕국, 빈곤과 굶주림의 북쪽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북한의 자유가치 증진,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남북한을 통일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래 세대에게 자유로운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통령이 매년 언급해온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이례적인 연설이었다.


윤태동령은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다"며 일본과 한국의 경제력이 대등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당국자는 기념식 후 "한일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미래 세대는 일본을 여행하고, 일본 젊은이들과 어울리고, 선의를 가지고 경쟁한다"며 "어떤 젊은이도 자
신이 식민지였다고 생각하면서 일본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윤정부의 통일독트린은


 남북 당국의 실무 차원의 '대화 협의체' 창설을 북한에 제안했으며


1994년 '민족공동체 통일 제안'을 남북한 통일에 대한 공식 입장으로 삼았다. 초안은 통일이 (1) 남북한 간


의 화해와 협력, (2) 남북 연합, (3) 완전 통일 국가의 세 단계로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반면 통일독트린이 지향해야 할 '통일 한국'의 이상형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일독트린이 3년 통일안을 보완한 것"이라며 "지난 94년간 통일계획의 첫 단계인 화해와 협력
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북한 정권의 선의를 바라기만 하기보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이끌어 나갈 행동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통일 정책을 뒤집어 한국을 '제1의 적'으로 규정했다.


 통일독트린을 한국의 사실상의 흡수·통일 방안으로 간주하고 경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