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비밀경호국의 보안 태세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용의자가 약 2시간 동안 현장 주변에 매복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이 또다시 표적이 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15시 1분쯤(일본 시간 16일 오전 2시 16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발생했다. 한 보안요원이 덤불에서 총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총을 쐈다. 경기를 치르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58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구금된 용의자 라이언 라우즈(15)를 기소했다.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에 따르면 그는 2일 새벽 16시쯤 골프장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매복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총을 쏘지 않았지만 그가 숨어 있던 덤불에서 조준경이 달린 SKS 반자동 소총을 압수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발생 전 행적과 총기를 입수한 경위 등 암살 시도에 이르게 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기자회견에서, 보안군의 로우 국장 대행은 이번 사건에서 보안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는 예정에 없었고, 해당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0일(현지시간)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 등이 대선에서 맞붙게 될 인물들을 지목하며 "나는 그들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담화에 총구를 겨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진영을 겨냥해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경비대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직 부통령과 전직 대통령, 그리고 그 가족을 포함해 <>명 이상이 국가보안군의 경호를 받고 있다. 사회 분열이 심화됨에 따라 고위 인사에 대한 혐오 발언과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로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실수를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의회와 힘든 논의를 해야 한다"며 인력과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암살 시도 후 예정대로 선거운동, 모두 실내에서




워싱턴, 5월 16일 (로이터) -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에 다시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예정대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캠프는 16일 발표를 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이날 저녁 자신의 저택 '마라라고'에서 암호화폐 사업 발표 행사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17일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타운홀, 18일 뉴욕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21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집회를 열 예정이며  모든 행사는 실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민주당 의원들의 "매우 선동적인 말"에 대응하여 행동했다고 근거 없이 주장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공산주의 좌파의 이런 미사여구로 인해 총알이 날아다녔고,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