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러시아 침공 논의,  프랑스 마크롱의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3자 회담을 하고 있다 (EPA Current Affai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3자 회담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의 관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회담. 세부 사항은 불분명하지만 논의는 "의미 있고 생산적"이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와 젤렌스키는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 현장 상황, 정의로운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 협력하고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우리 모두는 전쟁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끝나고, 평화는 무력으로 가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쟁의 조기 종식을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미국의 지원이 약화된다면, 러시아에 유리하게 막이 내릴 수 있으며, 마크롱은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입을 계속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선 이후 트럼프의 첫 해외 순방이다. 3자 회담에 앞서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쌍방향 회담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