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특수본부장, 윤 피의자 입건, 내란및 직원남용 모두 수사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검찰은 직권남용죄와 내란죄 모두 수사할 수 있다"며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오전, 특수본은 자진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 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 본부장은 윤 대통령을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했는지 묻는 질문에 "관련 고발장이 많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긴급 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수사 계획에 대해 답변드릴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내란죄 수사 가능 여부 논란에 대해서도 박 본부장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것이 직권남용과 내란죄의 구성요건"이라며,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경찰 국수본에 합동수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의 효율성, 사건관계인의 기본권 보호, 사건의 중대성과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6일 검사 20명, 수사관 30명으로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꾸렸고, 7일 군 검사 등 12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군검찰과 합동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수본은 "이번 국가적인 중대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