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찰스 국왕,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자가 10일 런던에서 열린 특별 평의회 회의에 참석.




 찰스3세, 10일, 영국의 새로운 국왕 계승


영국의 찰스 국왕이 10일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국왕으로 연설 (AFP 시사)


 런던 (로이터) -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 이후 새로운 찰스 왕(73세)의 국왕 계승 은 10일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되었다.   챨스 국왕의 선언문에서 왕은 자신의 삶을 나라에 바친 여왕을 계승하고 군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영국 역사상 국왕의 계승선언 장면은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되었으며,이로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와 더불어 영국 국민의 조심스러운 시선 아래 찰스 왕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이날 공식적인 왕위 계승의식에서 챨스 국왕은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을 칭송하면서 "어머니의 통치는 영국국민에 대한 헌신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고 말하면서 왕으로서 자신도 국가에 헌신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지금 나에게 넘겨진 군주의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한 평화와 조화와 번영을 추구한다"고 다짐했다. 챨스 국왕은 어머니 여왕의 죽음 이후 즉시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전통에 따라 왕위 계승을위한 공식 절차가 있으며 "특별 협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10일 아침(한국시간) 에는 정치인과 고위 성직자 평의회가 궁전에서 모여 의식 과정을 거쳐 왕위를 선언했다. 이 회의에는 카밀라 부인이 여왕으로, 장남 윌리엄 왕자가 왕세자로 참석하여 새로운 왕실이 시작되었다는 인상을주었다. 이후, 버킹엄 궁전의 발코니에서는, 근위대 장교가 공개적으로 왕의 왕좌를 선포했다. 또한 새로운 왕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인근 하이드 파크에서 축포가 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