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속보] 중급 태풍으로 전환, 제 6호 태풍 카눈(KHANUN)]2023년 8월 10일 15시 30분

  10일 오전 10시경  경남 거제로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은 한반도 육지로 상륙하면서 차츰 태풍의 방향을  '북'에서 '북북서'로 이동하면서 진행 속도를  늦추고 있다.


   태풍 카눈이  느리게 진로와 속도를  변경하면서 지나가는 지역의 강우량은 증가하고  강풍이 부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태풍의 지나가는 지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현재 ,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전 11시 경남 밀양 남남서쪽 20㎞ 지점을 지났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80hPa(헥토파스칼)과 29㎧로 강도 등급은 '중'으로 당초 예상했던 중심기압을 낮추면서 진행하고 있다.


카눈 강도는 우리나라에 접근해올 때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카눈의 현재 이동 속도는 시속 31㎞다.


카눈은 이날 정오 대구 남남서쪽 50㎞ 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속도는 시속 31㎞를 유지하겠고 오후 3시 청주 남동쪽 60㎞ 지점까지 북상했을 때 속도는 시속 33㎞로 빨라지겠다.

강원영동·경북·경남동부엔 시간당 30~60㎜, 충남·전북·경남남해안엔 시간당 10~30㎜, 나머지 지역엔 시간당 10㎜ 내외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남해안과 제주,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순간풍속이 30㎧(시속 108㎞) 내외인 강풍이 불고 있다.


11일 새벽이 되면 카눈이 북한에 이르겠지만 그 후면의 구름대가 중부지방에 계속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 속보]2023년 8월 10일 15시 30분

<태풍 현황과 전망>
○ 현재(15시) 태풍 ‘카눈’은 경북 안동 서쪽 약 40km 육상(36.6N, 128.3E)에서 시속 35km로 북북서진(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86km/h(24m/s))

* 주요지점과 태풍 중심의 거리(단위: km)
- 대구 80 대전 90 춘천 150 서울 160

* 태풍 중심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음

○ 태풍은 북진하여 충북과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

< 기상 현황과 전망 >
○ 현재(15시), 전국(제주도 제외)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최대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강원영동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음

*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9일~10일 15시 현재, 단위: mm)
- 궁촌(삼척) 382.5 양산상북 349.0 강릉 322.4 속초(고성) 315.7 팔공산(칠곡) 302.0 대덕(김천) 296.0

*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9일~10일 15시 현재, 단위: km/h(m/s))
- 가덕도(부산) 126(34.9) 계룡산(계룡) 117(32.6) 향로봉(고성) 112(31.0) 관악(레)(과천) 99(27.4)

○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