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가들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반대하며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수요일 일련의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대응을 선언했다. 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4월부터 총 280억 달러(약 4조 1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점진적
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13일 207억 달러(약 3조 엔)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버번 위스키에서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적용되는 EU의 보복 조치는 "강력하지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미국이 EU와의 금융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보복 조치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최대 수출국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난하며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관세가 면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호주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항의했지만, 영국과 함께 관세를 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멕시코도 즉각 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브라질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